말레이 항공기(MH370) 실종 32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남인도양에서 실종기를 수색하고 있는 호주 해군 함정이 항공기의 블랙박스에서 송출하는 것과 일치하는 신호를 감지했다.
호주의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미국 해군의 첨단 블랙박스 탐지장비 ‘토드 핑거 로케이터’(TPL)를 탑재한 호주 해군 함정 오션실드호(號)는 이날 두 차례에 걸쳐 신호를 포착했다.
이들 신호는 실종기의 두개의 블랙박스에서 송출하는 신호와 일치한다. 항공기 블랙박스는 ‘조종실 음성 녹음장치(CVR)’와 ‘비행 기록 장치(FDR)’ 등 2개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