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농산물과 간장, 고추장 등 가공식품 1만1천744건의 곰팡이독소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1건을 제외한 1만1천743건(99.9%)이 기준에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식약처는 조사결과 곰팡이독소 기준이 설정된 8천549건 중 잡곡의 일종인 기장 1건에서만 곰팡이 독소인 '총 아플라톡신'이 초과로 검출됐고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은 3천195건은 유럽연합(EU) 또는 국내 유사제품 기준보다 낮게 검출됐다고 말했다.{RELNEWS:right}
또 기준을 초과한 기장 제품은 지난해 4월 담당 지방자치단체인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유통 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폐기 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곰팡이독소 검출빈도가 높은 일부 식품에 대해서 기준 설정을 검토하겠다며 앞으로도 곰팡이독소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오염수준을 지속적으로 감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