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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짜리 대작 '권법' 주연배우 교체 구설수로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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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억짜리 대작 '권법' 주연배우 교체 구설수로 진퇴양난

    여진구 하차 이어 김수현도 고사…"중국 투자사 압력은 낭설"

    배우 여진구(왼쪽)와 김수현 (노컷뉴스 자료사진)

     

    제작비 200억 원대의 대작 '권법'(가제)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촬영을 네 달 앞두고 갑작스레 주연배우를 바꾸려다 심한 잡음을 일으키며 구설수에 오른 까닭이다.
     
    11일 권법을 투자배급하는 CJ E&M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으로 이 영화의 제작사인 ㈜스카이워커 앤 컴퍼니 측이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영화계에서는 여진구가 권법에서 하차하고 그 자리에 최근 들어 중화권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김수현이 물망에 올라 본인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돌았다.
     
    주연배우 교체 이유로는 권법이 한중합작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거액을 투자해 입김이 세진 중국 측이 한류스타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는 점, 여진구가 8월 시작되는 권법 촬영을 앞두고 '내 심장을 쏴라'에 출연키로 하면서 제작진과 마찰을 빚었다는 점이 꼽혔다.
     
    결국 이날 밤 여진구 측이 "제작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전하며 소문은 사실이 됐고, 과거 한 차례 권법의 주연을 고사했던 김수현 측도 "이런 상황인 줄 몰랐다"며 재차 고사하면서 주연 자리는 공석이 됐다.
     
    이와 관련해 CJ E&M 관계자는 "중국 측으로부터 주연배우 교체 압력을 받았다는 소문은 여러 곳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만큼 구조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낭설"이라며 "주연배우 교체는 어디까지나 제작사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우리도 제작사의 공식 입장 발표를 들어보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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