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학 견학을 가던 고교생들이 탄 전세버스가 사고를 당해 10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이 버스에는 어려운 여건을 딛고 대학에 합격했거나 진학의 꿈을 키우던 로스앤젤레스 지역 저소득층 고교생들이 많았고, 이들을 인솔하는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도 동승했다. 피해자 중 한국인이나 한국계 교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전날 저녁 샌프란시스코 약 250km 북쪽에 있는 올랜드 근처 I-5 고속도로상에서 남쪽으로 달리던 페덱스 트럭이 중앙선을 침범한 후 북쪽으로 가던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