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이클론 '아이터'(Ita)가 호주 북동부를 강타하면서 가옥이 부서지고 전신주와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호주 국영 ABC방송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현지시간)께 퀸즐랜드주 북부 케이프 플래터리 지역에 상륙한 4등급 사이클론 '아이터'는 시속 159㎞에 달하는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채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 중이다.
한때 최고 등급인 5등급으로 격상되기도 했던 '아이터'는 그러나 퀸즐랜드주 해안지역에 접근하면서 4등급으로 약화됐으며 육지에 상륙하자마자 급격히 세력을 잃으면서 2등급 사이클론으로 등급이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