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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NO! 크림합병 러시아에 배타주의 번져"< NYT>

유럽/러시아

    "이방인 NO! 크림합병 러시아에 배타주의 번져"< NYT>

    • 2014-04-14 11:27

    외국 캐릭터 그려진 교과서에 '철퇴'…야권은 '배신자' 몰아

     

    크림반도 병합을 놓고 서방과 대립하고 있는 러시아에 외국인 혐오를 비롯한 배타주의 정서가 번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4일 전했다.

    문화적으로 반(反)서방·국수주의 색채가 짙어지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낸 야권 인사들은 '배신자', '외부세력'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NYT에 따르면 국제도시를 자부해 온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크림반도 병합 이후 곳곳에 러시아 국기가 내걸리고 있다. 성조기가 나부꼈던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의 풍경과 일견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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