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자료사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사이트 캡처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수백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SEWOL)호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학생 등 승객 471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50여명은 수학여행을 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는 청해진해운 소속 6,852t급 여객선으로 주 3회 인천~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세월호는 정원이 921명에 달하는 대형 여객선으로 차량은 130대, 컨테이너는 200여개를 동시 적재할 수 있다.
최대 적재 수량은 중갑판에 승용차 31대, C갑판에 승용차 55대, 트럭 34대, D갑판에 컨테이너(10피트 짜리) 169대, 트럭 26대, 승용차 2대, 선창에 컨테이너(10피트 짜리) 78대를 실을 수 있다. 3,4,5층이 객실이고 6층이 갑판이다.
한편 해경과 해군은 사고가 난 진도군 관매도 해상에 헬기와 경비정 20여척을 급파해 신속히 구조작업을 펴고 있다.
현재 해경 헬기와 경비정으로는 190여명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진도항이나 목포항으로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