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7.4%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7.7%과 중국 정부의 올해 성장목표치인 7.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장의 전망치인 7.3%를 근소하게 웃도는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6일 2014년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12조 8천21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7.4%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8.7% 증가해 전망치인 9.0% 증가를 밑돌았다.
1분기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액은 6조 8천322억 위안으로 명목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증가해 18.0%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1조 5천339억 위안으로 16.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사회소비품 소매 판매액은 6조 2천81억 위안으로 명목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중국의 통화량((M2, 광의통화 기준) 잔액은 116조 7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늘었다.
1분기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3.4% 줄어들었고 수입액은 1.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무역규모는 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