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471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SEWOL)호가 1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해양경찰 등이 구조에 나섰다. (사진=해경 제공)
진도 관매도 앞 바다에서 고등학생들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면서 유명인들도 트위터에 빠른 구조를 바라는 심경을 밝혔다.
소설가 이외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로 실시간 구조 소식을 전하면서 "아아, 전원 무사히 구조되기를. 나머지 승객들도 전원 무사 구조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은 오보. 학교 측 발표에 의한 오보랍니다. 어이가 없습니다"라고 학교측의 대처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역시 트위터에 "희생자 없이 모두 구조되길 기원합니다"라며 승객들의 무사를 기원했다.
정치인들도 사고 여객선을 향한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전원 구조 소식을 접하고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로 다행입니다. 긴박한 순간에서도 승선자를 모두 구조한 해양경찰과 해군, 진도 지역 주민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면서 "나머지 승선자들도 한 분도 빠짐없이 구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경과 해군 여러분들도 더 힘내주시기를…"이라고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같은 날 이재명 성남시장도 트위터에 "진도 여객선에 탄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선원 분들 전원 무사하길 기도합니다"라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NEWS:right}
16일 오전 8시 58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남서쪽 1.8 해리 해상에서 6천 8백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사고 여객선에는 학생들을 포함해 500여 명 정도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산 단원고 측은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을 밝혔지만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