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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조타실에 선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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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조타실에 선장 없어"

    • 2014-04-17 18:16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승객들이 안간힘을 쓰며 힘겹게 버티는 긴박한 상황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생존자 김동수씨 제공 동영상 캡쳐)

     

    세월호 사고 당시 선장이 조타실에 없었다는 승무원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몇몇 승무원들은 사고가 나기 1시간여 전인 16일 오전 7시 30분께 조타실 근무조 교대가 이뤄진 시점에 선장 이준석(69)씨는 조타실에 없었다고 17일 말했다.

    한 승무원은 "사고 당일 아침 내가 인수인계를 할 때는 선장이 조타실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다른 조타실 직원도 "배가 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을 때 선장이 조타실 밖에서 문을 붙잡고 서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들 증언이 맞다면 세월호 항로 운항 경험이 짧은 3등 항해사는 인수인계를 끝내고 오전 8시부터 다른 직원과 함께 업무를 봤고, 선장이 없는 상태에서 40여분 뒤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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