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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K리그, 응원·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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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 침몰] K리그, 응원·행사 줄줄이 취소

     

    K리그 클래식 경남FC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심정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상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 예정됐던 장내외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경남은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해 경기 3주 전부터 팬을 위한 과학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각 학교 및 유치원을 방문해 팬을 모으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행사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경남 관계자는 "홈 경기에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는 팬들과의 약속이지만 상황이 중대해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이와 함께 경남 서포터즈연합회도 공식 사이트를 통해 상주 상무전 경기를 무응원 경기로 펼치기로 했다.

    이번에 취소된 과학체험행사는 오는 9월로 연기해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다.

    제주는 20일 오후 4시에 개최되는 인천과의 경기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당초 계획됐던 행사 및 응원을 지양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전에는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묵념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득점 후에도 선수들의 화려한 골 세레머니, 폭죽, 음악, 영상효과를 자제하기로 했다. 제주 공식 서포터스인 '풍백'도 무응원 경기로 사고 희생자를 위한 침묵의 기도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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