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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 세월호 선장 피의자 신분 재소환

사건/사고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선장 피의자 신분 재소환

    합수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 입증 주력

    세웛호 선장 이 모씨. 사진=전남CBS 박형주 기자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을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가 선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또다시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월호 선장 이모씨는 18일 낮 12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목포해경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16일 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밤샘 조사를 받았다.

    또 17일 오전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어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밤 10시쯤 돌아갔다.

    합수부는 이번 사고의 핵심 인물인 이씨를 조속히 사법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초기 수사에서 운항과 사고 과정에서의 문제점들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판단하고 혐의 입증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씨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선원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하기 위해 사고 전후 과정과 과실 여부를 사흘째 집중 추궁하고 있다.

    합수부는 이씨가 사고 직후 승객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탈출했다는 의혹을 포함해 사고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와 안전 운항 지침을 위반했는지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세월호가 급하게 뱃머리를 돌리면서 중심을 잃고 기울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선체 결함 등을 포함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원인과 초동 대응 등을 놓고 선장과 다른 승선원, 구조 승객들의 진술이 엇갈리는데다 선체가 침몰돼 결정적인 증거 확보가 쉽지 않아 초기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이번 사고의 핵심 승선원들에 대해 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날 경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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