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구조 당국이 실종자들에게 생존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수몰된 세월호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침몰한 세월호에 18일 오후 잠수요원들이 진입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14분 만에 철수했다.
서해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4시 30분 브리핑을 갖고 "오후 3시 26분께 구조대 잠수요원들이 세월호 2층 화물칸의 문을 열고 선체 안쪽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화물칸에 있는 각종 장애물로 더 진입하지 못한 채 철수했고 실종자도 찾지 못했다.
잠수요원들은 선체 외부와 연결된 유도줄이 끊어져 더 이상 수색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면서 진입 14분 만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19분쯤 잠수요원들은 선체 상부의 조타실에 호스를 연결하는데 성공해 공기를 주입하고 있다.{RELNEWS:right}
오후 3시 5분쯤에는 민간 다이버 한명이 뱃머리 우현 측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했지만 강한 조류로 배 밖으로 나왔다.
또 다른 민간 다이버 한명은 오후 3시 14분쯤 뱃머리 2층 화물칸 출입문에 도착해 출입문을 열려고 했지만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