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통산 200번째 2루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에서 2할9푼으로 조금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흔들리는 펠리프 폴리노의 공을 놓치지 않았다. 2사 2, 3루에서 레오니스 마틴의 2타점 3루타, 로빈슨 치리노스의 투런 홈런이 터진 상황. 추신수는 폴리노를 7구까지 가는 접전으로 괴롭힌 끝에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쳤다. 펜스까지 흘러가는 깨끗한 2루타였다.
이로써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870경기 만에 200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84번째로 2루타 200개를 쳤다.
추신수는 4회말 잿 푸트넘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7회초 수비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11-0으로 크게 앞선 상황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12-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