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정. 윤창원기자
가수 이정(33·이정희)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 및 구조작업에 분노를 터뜨렸다.
이정은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비단 이번 사건뿐만이 아니라 하나씩 떠오르고 있는 정부의 썩은물과 고름같은 놈들… 무능력하고 고지식한 돈만 명예만 밝히는 멍청이들 알아서 내려가라. 진짜 필요한게 뭔지 도대체 언제 알겁니까?! 왜! 꼭 이런 일이 터져야합니까? 이래야만 하는 척이라도 하냐"며 분노했다.
또 "분통이 터집니다. 이제 이런 곳에 글쓰는 일도 혼자 벽보고 소리치는 일도 안하렵니다. 정신들 차리십시오. 제발'이라며 '빛좋은 개살구XX들. 니들이 뒤로 다 쳐먹고 X쳐먹고 있으니까 이 작은 우리나라는 이렇게 훌륭한 인재와 능력을 갖고도 선진국에 들어설 수 없는 거야… 안전 불감증같은 소리하고 앉아있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의 다소 격한 트위터 멘션을 접한 네티즌들의 악플이 이어지자 그는 "가만히 있음 중간? 공인? 웃기고 앉아있네 다들"이라며 "내가 한 말에 후회없고 다 책임질테니 입닥치고 그럴 시간있음 저 어둡고 차디찬 바다에서 극도의 공포와 외로움에 죽어간 희생자들과 남은 실종자들 위해 진심어린 기도라도 하세요"라고 다시 한 번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이같은 멘션은 삭제된 상태. 이정은 "오전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격하게 써내려간 글들은 삭제했지만 마음은 변함없습니다"라며 "슬프기만합니다. 어찌할수없는 모든상황들이 안타까울뿐입니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