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순간의 마지막 교신 내용이 공개됐다.
20일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가 지난 16일 침몰 직전 오전 9시 6분부터 진도 교통관제센터(VTS)와 교신한 30여분간의 기록을 공개했다.
이 교신 기록에 따르면, 진도 VTS는 세월호 측에 이날 오전 9시 14분부터 거듭"승객들이 탈출이 가능합니까?"라고 묻는다.
그러나 세월호는 같은 시간 교신에서 "해경이 언제 오냐, 구출할 수 있냐"는 등의 질문으로 일관하다가 주변에 구조요청을 받은 선박 1척이 도착했지만 숨가쁜 순간에도 탈출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교신 전문 및 음성 파일 : 해양경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