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세계가 이번주 발표할 러시아에 대한 제재안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과 방산업계가 포함될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토니 블링큰 백악관 국가안보 담당 부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CNN 등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 방위산업에 대한 첨단기술 수출 등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블링큰 부보좌관은 지난달 취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주식시장이 연초 대비 22% 빠졌으며 루블화 가치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1% 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면서 서방이 제재는 푸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한 약속의 이행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