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은 4월 한 달간 K리그 클래식 5경기에서 4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포항 스틸러스를 리그 선두까지 이끌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4월의 감독은 '스틸타카'의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월 한 달간 K리그 클래식에서 4승1무를 기록하며 팀을 선두로 올려놓은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이달의 감독'에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포항은 새 시즌 개막 후 2연패로 출발했다. 하지만 수원과 3라운드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8경기(7승1무)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도 3승 3무를 거둬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현역 은퇴 후 전남 드래곤즈 코치와 부산 아이파크 감독을 거쳐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은 지난해 FA컵과 K리그 클래식에서 모두 우승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팀을 운영하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K리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올해 신설된 '이달의 심판'은 4월 열린 K리그 클래식 2경기에 투입돼 난이도 높은 상황에서 정확한 판정을 내린 김상우(41) 주심이 선정됐다. 김 주심은 2011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2014년 신설된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