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부시(사진=WFOR-TV, 뉴욕데일리뉴스 영상 캡처)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대학을 졸업한 미국 10대 소녀가 있다고 지난 6일 미국 매체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에 살고 있는 그레이스 부시(16)는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에서 평점 3.8로 졸업장을 받았다.
오는 9일에는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고등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그레이스가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 특수 이중등록 프로그램에 들어갔기 때문. 이 프로그램은 고교 과정을 시작하는 학생에게 대학 과정을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레이스는 "13살때 브로워드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했다"며 "여름동안도 수업을 들어 4년이 되기 전에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는 9명의 형제자매 중 셋째로 그녀의 언니 두명은 그레이스보다 먼저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그레이스는 "언니 둘이 그것을 하고 있었고 난 세번째였다"며 "첫째 언니는 이미 졸업했고 둘째 언니는 올 여름에 졸업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의 부모는 다른 아이들도 그레이스처럼 교육비를 아껴주길 바라고 있다고. 모친 기셀라는 "그 아이는 무척 빨리 배우는 편이다"라며 "딸은 2살에 글을 읽기 시작해 3살 위인 언니와 같은 수준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곧 석사과정을 시작할 예정인 그레이스는 "내 꿈은 미국의 수석재판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