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적어도 한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4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2015년부터 2년간 AFC 챔피언스리그 국가별 본선 최대 직행팀 수가 4팀에서 3.5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AFC가 약소국의 챔피언스리그 참가 기회 확대를 위해 플레이오프 참가 팀을 늘린다는 계획에 따라 2015년과 2016년은 동,서아시아의 상위 2개 국가에는 3장의 본선 직행 티켓과 1장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K리그는 K리그 클래식 1, 2위 팀과 FA컵 우승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K리그 클래식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로 했다. 더불어 내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는 4강까지는 화요일은 서아시아, 수요일은 동아시아 지역이 분리 개최한다. 16강과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치른다.
K리그 경기 도중 각종 차별행위를 금지하는 규제 조항도 신설됐다. 앞으로 K리그 경기 도중 인종과 성, 종교, 지역, 정파 또는 그 외의 사유를 이유로 국가와 개인, 집단에 대한 차별이 발생할 경우 5경기 이상의 출장정지 또는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한다는 경기 및 상벌규정이 새롭게 제정됐다.
선수들의 복지를 위한 선수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됐다. 신연호 단국대 감독을 초대 위원장으로 하기복 변호사, 김의진 국민대 스포츠산업대학원 교수, 신태용 교통방송 해설위원, 한정국 부산 아이파크 국장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현역 선수 중에는 김진규(서울)와 황지수(포항), 이동국(전북), 박성진(안양)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