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왼쪽)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22세 이하 선수 22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윤성호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의 국제적 위상은 기대 이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각)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에서 주목해야할 22명의 22세 이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22명 가운데 1차로 11명이 우선 공개된 가운데 손흥민은 네이마르(브라질), 조엘 캠벨(코스타리카), 마테오 코바치치(크로아티아)에 이어 네 번째로 소개됐다.
'ESPN'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을 한국의 주요 선수(Key Man)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레버쿠젠은 안드레 쉬를레를 첼시에 내준 뒤 그 공백을 손흥민으로 메웠다. 손흥민은 팀을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또 "손흥민의 A매치 6골 가운데 5골이 지난해 3월 이후 나왔다"면서 "손흥민은 큰 경기에서 골을 넣을 재능을 갖춘 선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흥민을 앞세운 한국에 대해서도 "스피드와 개인기를 고루 갖춰 저평가해서는 안 되는 팀"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