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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A 다저스 베켓, 1년7개월 만에 승리 감격

    조쉬 베켓. (LA 다저스 페이스북)

     

    조쉬 베켓(LA 다저스)이 드디어 웃었다.

    베켓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7-1로 마이애미를 잡으면서 베켓은 첫 승을 신고했다.

    베켓의 마지막 승리는 2012년 10월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8경기 등판에 그쳤고, 5패만 당했다. 올해 역시 6경기에서 1패가 전부였다.

    특히 올해는 타선의 도움이 부족했다. 베켓은 앞선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베켓만 나오면 잠잠했다. 베켓이 마운드에 있을 때 다저스 타선은 고작 7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은 6회에말 5점을 내면서 베켓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1년7개월, 그리고 15경기 만의 승리였다.

    상대 선발 역시 14경기째 승리가 없는 제이콥 터너.

    5회까지는 승리를 갈망하는 두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베켓이 3피안타, 터너가 5피안타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승부는 6회 갈렸다. 베켓은 6회초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반면 터너는 와르르 무너졌다. 다저스는 1사 1, 2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2타점 2루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 2루타, 맷 켐프의 적시타로 단숨에 4점을 냈다. 투수가 바뀐 후에도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베켓은 5-0으로 앞선 7회초 1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 타선은 7회와 8회 1점씩을 더 뽑으면서 베켓에게 승리를 안겼다. 불펜도 크리스 페레스, 브랜든 리그, 제이미 라이트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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