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소환에 불응하고 도주한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 씨를 체포하기 위해 추적 중이다.
검찰은 그러나 대균씨가 밀항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점검에 들어갔다.
14일 검찰 관계자는 "유대균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전국에 내렸으며 평택과 인천 등 전국 밀항루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A급 지명수배란 체포영장에 불응하는 자에 대해 내리는 통상적 사법 행정 내부용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