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 (사진=황진환 기자)
세월호 침몰 29일째인 14일 오후 시신 5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선체 선미 쪽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시신 1구를 수습하는 등 모두 5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1시 20분쯤 4층 선미 우현 격실에서 학생 시신 1구가 수습된 이후 약 24시간만이다.
구조팀은 이날 오전 7시 40분을 전후한 정조 시간대에는 거센 조류 때문에 수중 수색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후 1시 24분부터 수색을 재개해 2시간여 동안 선체 안팎을 수색한 끝에 실종자들을 발견했다.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는 281명이며 23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