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세월호 참사 관련자의 밀출국 가능성에 대비, 해상 경계활동을 강화했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참사 관련자가 검찰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불법 출국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14일 전국 17개 해양경찰서에 밀항 경계활동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해경은 이에 따라 경찰서별 취약 항·포구에 대한 순찰과 국내 출·입항 우범 선박 동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해경은 밀출국 의심 선박을 발견하면 관계 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력체제도 긴밀하게 유지하고 있다.
해경 경비함정은 내해에서 외해로 이동하는 선박, 특히 중국 방향으로 가는 선박에 대한 검문검색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소환 조사에 불응하자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