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은 베트남에서 반중(反中) 시위가 격화함에 따라 15일 저녁 홍색(紅色) 여행 경보를 내리고 홍콩인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홍콩 당국은 앞서 지난 14일 황색 여행 경보를 발령했으나 사태가 격화하면서 여행 경보를 3단계 중 2단계인 홍색으로 상향했다.
홍콩 출입국 당국인 입경사무처는 15일 저녁 현재 베트남에 있는 홍콩인들로부터 5건의 지원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들이 대부분 안전한 곳에 있으며 곧 홍콩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반중 시위 중심지인 빈즈엉에 있는 홍콩 IT기업 피텍 인터내셔널의 홍콩 직원 30명이 전날 밤 홍콩으로 되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