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임 총재가 경선을 통해 정해진다.
KBL은 20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재 선출에 대해 논의한 끝에 김영기 KBL 고문(제3대 총재)과 김인규 전 KBS 사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현 한선교 총재의 임기는 6월30일로 끝난다. 지난 2011년 전육 제6대 총재와 경선을 통해 KBL 제7대 총재 자리에 오른 한선교 총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김영기 고문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과 1964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농구 선수 출신으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KBL 3대 총재를 지냈다. 농구인 출신으로 한선교 총재가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다른 후보인 김인규 전 사장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인 언론보좌역, 2009년 KBS 사장과 한국방송협회장 등을 지냈다.
KBL 규정에 따르면 총재 임기 만료 1개월 전까지 후임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 KBL 이사회는 오는 22일 임시 총회를 개최해 제8대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⅔이상(7개 구단)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