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2일 대전시교육감 후보들은 조용하지만 사람들 눈에 띄는 선거운동을 통해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김동건 후보는 이날 오전 보문산 일대에서 운동을 나온 시민이나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자신의 교육정책을 알렸으며, 설동호 후보는 유세차를 통한 거리유세를 하지 않는 대신 노인대학이나 경로당, 동네 장터 등 소규모 모임을 찾아다니고 있다.
이창기 후보는 이날 오전 서대전 네거리에서 출정식과 함께 출근길 인사를 한데 이어, 대전시교육청 네거리에서 대형 홍보차 등을 동원해 이름을 알리고 있고, 정상범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선거운동원 등과 함께 교육 정책 등을 다듬었다.
최한성 후보는 대전시청의 세월호 참사 분향소 참배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시국선언 교사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했고, 한숭동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참회의 의미로 대전시청 북문에서 대전시교육청까지 3보1배를 했다.
대전시교육감 후보 6명은 이날 오후 장애인연대가 초청한 토론회에 참석해 장애인 학생들에 대한 교육 정책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전시교육감 일부 후보들은 후보들이 많은데다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들보다 얼굴 알리기가 어렵다며 조용하지만 사람들에 눈에 띄는 선거운동을 벌였다.
3보1배를 하거나 대형버스에 캐치프레이즈를 담아 도심 곳곳을 다니고, 1인 시위를 하는 등 자신의 정책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안간힘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