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9리를 유지했다.
타순에 변화가 있었다. 프린스 필더의 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3번 타자로 나섰던 추신수는 7경기 만에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상대 선발은 릭 포셀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가볍게 안타를 때렸다. 포셀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3루 땅볼 때 2루로 간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타석에서 3루 도루를 시도했다.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이 선언됐다.
추신수는 3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2루 땅볼, 4회초 2사 3루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다.
7-1로 크게 앞선 6회초에는 1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발목 통증으로 6회말 수비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추신수의 교체는 "예방 차원"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면서 12-2로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