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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실책 2개'에 눈물 흘린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실책에 울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26승2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에 머물렀다.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0승18패)와 5경기 차다.

    1회말부터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선발 댄 하렌은 1사 2루에서 체이스 어틀리에게 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하지만 포수 A.J. 엘리스가 파울 타구를 놓쳤다. 무릎 수술 후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타구를 적극적으로 쫓지 못했다. 덕분에 다시 방망이를 잡은 어틀리는 하렌에게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엘리스의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1회 나온 2점은 하렌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돈 매팅리 감독은 "몸 상태의 문제일 뿐 정신적인 문제는 아니다. 어려운 플레이였다. 운이 없었다"고 엘리스를 감쌌지만, 엘리스는 "내 실수다. 수비가 좋지 않아 팀에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고 자책했다.

    하렌은 2회말 연속 볼넷을 내준 뒤 벤 리비어, 지미 롤린스에게 연속 적사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5회말에 다시 한 번 실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하렌이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 타자 리비어의 투수 앞 땅볼을 잘 잡아놓고 1루에 악송구했다. 그 사이 리비어는 3루까지 진출했고, 롤린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하렌은 6이닝 5실점(2자책)했다.

    다저스 타선은 집중력이 부족했다. 똑같이 7안타를 치고도 5~7회 1점씩을 뽑는 데 그쳤다. 특히 4번 애드리안 곤잘레스, 5번 칼 크로포드가 나란히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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