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료사진)
24일 만의 복귀전을 기분 좋게 끝낸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이번에는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조니 쿠에토를 만난다.
LA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의 27일 오전 9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을 공식 발표했다. 신시내티도 27일 선발로 쿠에토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게임 만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채 지난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했다.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기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상대 선발은 신시내티 에이스 쿠에토다.
쿠에토는 2012년 19승9패 평균자책점 2.78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1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올해 10경기에 나서 4승3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 중이다. 개막 후 9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던지다가 지난 등판이었던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5⅓이닝 6실점으로 주춤했다.
다만 류현진 복귀전 이후 3경기에서 다저스 타선이 평균 2.66점으로 잠잠하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반면 신시내티 타선은 마운드만 못하다. 지난해 팀 득점 698점으로 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던 신시내티 타선은 올해 46경기 165점으로 15개 팀 중 13위에 머물고 있다. 중심 타선에 서는 조이 보토와 제이 브루스가 각각 12타점, 14타점에 그치고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타자가 한 명도 없다.
류현진도 지난해 7월28일 신시내티와 맞대결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좋은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