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민자 수용소들이 수용소에 갇혀 있는 사람들의 노동력을 헐값에 활용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휴스턴의 한 수용소에서 900여명의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수십명의 모습을 전하면서 이들이 하루 1달러 또는 1달러 이하의 임금만 받고 노동력을 제공하는 수용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직접 운영하거나 민간이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이민자 수용소는 체류기간을 넘겼거나 불법 체류로 의심받는 사람들을 가두는 시설이다.
수용소에 구금된 사람들은 청문회를 통해 입장을 밝힐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죄수와는 다르며, 실제로 절반 정도는 청문회에서 체류 승인을 받아 풀려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