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KBS노동조합(이하 KBS노조)이 제기한 길환영 사장과 CNK관련 의혹에 대해 "관련 없다"고 해명했다.
KBS는 26일 "CNK주가 조작의 서막을 길환영 당시 대전방송총국장이 열어줬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대전총국의 다이아몬드 관련 프로그램은 길환영 당시 대전총국장의 사전지시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취재 배경에 대해서도 "당시는 이명박 정부 초기 자원외교가 강조되던 시기였고, 김 교수는 국립대 교수면서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가 20세기를 빛낸 과학자로도 선정됐다"며 "학자로서의 신뢰를 전제로 카메룬에서의 다이아몬드 탐사활동이 아이템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길환영 당시 대전방송총국장이 CNK로부터 수 천 만원을 협찬 받아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것 뿐 아니라 프로그램이 CNK사업을 홍보하는 특집 프로그램이었다는 것 역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기획과 취재, 제작을 담당한 일부 기자들이 노조의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