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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남수단에 콜레라 발생…23명 사망< WHO>

    • 2014-05-28 15:40

    감염자 670명, 피해 확산 우려돼

     

    아프리카의 신생 독립국 남수단에서 콜레라가 발생해 23명이 숨졌다고 유엔보건기구(WHO) 관계자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어제까지 치료를 받은 감염자가 670명이 넘었으며 그중 23명이 사망했다"면서 "우리는 현재 전염병 발생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해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감염사례는 수도인 주바 전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유엔보건기구 관계자는 중부 종글레이주와 레이크주. 상나일주 등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수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살바 키르 대통령 정부와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추종하는 반군 세력 사이에 해묵은 부족 갈등에서 비롯된 내전이 발생해 130만명 이상의 주민이 대거 피난길에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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