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태국 군부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파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을 시작했다.
최고 군정 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는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의 각료, 집권 푸어 타이당 지도부 등 주요 정치인을 소환해 일부를 억류한 데 이어 행정부와 경찰 내 친탁신파 고위 간부들을 대거 전보시켰다.
특히 탁신 전 총리의 정치적 지역기반인 치앙마이 주지사와 경찰서장을 갈아치우는 등 북부, 북동부 등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이른바 '레드 셔츠' 지역의 주요 인사들을 경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