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북부 무르만스크주(州)에서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하던 관리들이 탄 수송용 헬기가 추락해 1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무르만스크주 테르스크 지역의 '문오제로' 호수에 무르만스크주 주 정부 인사와 업계 관계자 등 1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탄 수송용 헬기 밀(Mi)-8이 추락해 1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탑승객 가운데 2명은 중상을 입고 숲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나머지 16명은 모두 추락한 헬기에 갇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