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효과로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이 오랜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각각 4.2%와 2.5% 늘었다. 다만 홈플러스는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여기에는 5월 황금 연휴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황금연휴 영업분을 제외할 경우 대형마트 3사가 모두 역성장을 해, 경기 회복을 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5월 1일에서 6일까지 연휴를 제외할 경우 이마트는 1.1% 롯데마트는 1.3%, 홈플러스는 5.8%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6월은 지방선거일 휴일과 현충일부터 이어지는 사흘간의 연휴가 있고, 월드컵 특수가 더해져 소비가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6월에도 선거일과 현충일부터 이어지는 연휴가 있어 매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이 좋을 경우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일단 기대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