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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켜야 vs 국민 지켜야"



정치 일반

    "대통령 지켜야 vs 국민 지켜야"

    세월호 정쟁 악용 vs 진실 두려워하는 것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공보단장="">
    -반성선거, '인간안보'를 최고 개념으로 내세워
    -새누리 朴대통령, 통진당이라는 전통무기 재활용
    -與 팽목항行 불참, 진실 두려워하는 것 아닌가
    -발목잡기? 朴대통령 성역없는 조사 강조 상기해야
    -최악 결과 피해야, 대구 김부겸 선전 고무적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세월호 국조, 원인규명, 구조 과오 분석, 특별법제정이 핵심
    -野 세월호 정쟁으로 악용해, 대통령 국가개조 힘 실어줘야
    -세월호 참사 특정 정당의 책임 아냐, 앵그리맘 민심 주목
    -대통령 지지율 회복중, 김부겸 선전? 찻잔 속의 태풍일뿐
    -집권당으로서 사죄, 朴대통령 일할 수 있게 성원 부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6월 3일 (화) 오후 7시
    ■ 진 행 : 변상욱 (CBS 대기자)
    ■ 출 연 :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공보단장)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자료사진)

     

    ◇ 변상욱>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아마 목소리도 쉬셨을 거고 고생 많이 하고 계실 텐데. 여야 각 당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민병두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먼저 연결해보겠습니다. 민 단장님 안녕하십니까?

    ◆ 민병두> 네, 안녕하세요.

    ◇ 변상욱> 어떤 전략이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새정련의 전략이었습니까?

    ◆ 민병두> 저희 새정치연합은 4.16 이전과 4.16 이후가 다른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고요. 이번 지방선거는 통상적인 의미의 ‘민주주의의 축제’라기보다는 집단적인 참회로 반성문을 쓰는 선거여야 한다. 즉 선거하는 과정에서 한국사회의 새로운 해답을 찾는 노력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각종 재난이나 또 어떤 경제적인 요소 등으로부터 사람 하나하나가 모두 보호받고 보장받는 ‘인간안보, 휴먼시큐리티’라고 하는 것을 최고의 개념으로 내세우고 이번 선거에 임해왔습니다. 그런 진실이 유권자들한테 전달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변상욱> 네. 사람을 소중히, ‘인간안보’.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군요. 안산도 그렇고 서울도 그렇고 다 이제 수도권이라고 묶을 수 있습니다마는. 이 두 곳 특히 추모집회가 가장 오랫동안 열렸고,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민심을 어떻게 느끼셨는지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 민병두> 바닥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민심은 분명히 변해야겠다 하는 것입니다.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을 지켜 달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저희가 느끼는 현장의 감각은 대통령은 지금 대통령이 유고상황도 아니고.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꽤 많으시고 또 4년 동안 임기가 많았는데. 대다수가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는 오히려 국민을 지켜야 한다. 지금 새누리당이 선거 때마다 전통무기라고 할 수 있는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그다음에 최종무기라고 할 수 있는 통진당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는 것을 보면서 새누리당이 정말 달라지지 않는구나. 책임지는 자세가 없구나 하는 비판이 상당히 있고. 정말 저희가 우리부터 바꾸겠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에 대해서 진정성을 느끼시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 최종투표일 날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 주신다면 우리 사회의 어떤 변화를 향해서 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변상욱> 네. 지금 세월호 얘기를 하면서 시작을 했습니다마는. 그나저나 국정조사를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민병두> 국정조사는 합의가 되어 있는 것이죠. 90일 동안 합의가 되어 있죠. 그래서 저희 합의대로 팽목항에서 시작을 하자. 그래서 어제, 그저께 6월 2일인가요? 팽목항에서 다 모이기로 했는데. 갑자기 새누리 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일정을 연기를 시켜버린 것이죠. 사실은 다짐이죠. 팽목항에서 시작한다는 건 본조사에 앞서서 우리가 열여섯 명을 잊지 않고 국정조사에 임하는 입장을 갖고 여야가 공히 함께 가서 현장에서 확인하고 마음에 새기는 그런 과정이었는데. 그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피케팅은 하면서 팽목항에 가지 않는 걸 보면서 ‘아, 정말 이 사람들은 진실을 두려워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 변상욱> 지방선거 후에 아무튼 가겠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거겠죠. 그런데 증인들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정쟁과 발목잡기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이 여권에서는 있었습니다마는.

    ◆ 민병두> 그건 아니죠.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저희가 대통령을 조사하자는 건 아니죠. 헌법에, 또 법률에 대통령은 일정한 기간 동안 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지 않습니까? 물론 정책적 책임을 물어볼 수는 있겠죠, 통상적으로. 그러나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하는 거는 안보실장, 비서실장, 국정원장이 나한테 어떻게 보고를 했는가 하는 것도 대통령이 조사해 보자는 뜻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지금은 박근혜 대통령도 왜 전원 구조로 언론에 보도가 됐고, 또 자기도 하루 이틀 후에나 이 상황에 대해서 긴장감을 갖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는지. 주변의 참모들이 제대로 자기를 보좌했는지 자기도 파악하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일관되게 얘기하는 게 청와대의 내부감찰보고서를 공개하라. 내부감찰 안 했다면 그건 더더욱 큰 문제다. 청와대 비서실장, 안보실장, 각 수석, 국정원장, 국무총리, 각 장관이 그 시간에 자기 위치에 정확하게 서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국가가 그런 상황에서 최고의 컨트롤 타워는 기능 작동 가능했는지를 갖다가 국민도 알아야 되고 대통령도 알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공개하라는 것이고 거기에 무슨 정쟁이 있겠습니까? 대통령께서 성역 없이 조사하라고 했으면, 그것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새누리당이 비서실장 다 포함해서 조사하자고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니겠어요?

    ◇ 변상욱>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대로 국민들이 뭔가 국정 컨트롤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고요. 그래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무당층도 늘어났다. 여권의 이탈표가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또 일부에서는 그런 여권 이탈표라든가 무당층이라고 하는 것이 야당이 제대로 흡수를 못하고 있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마는.

    ◆ 민병두> 지금 뭐 그런 분석을 갖다가 일일이 할 건 없고요. 사실은 뭐 다 언론에 혹은 전문가들이 나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마는. 그것을 갖다가 어떻게 표를 일일이 구분을 해서 분석을 하겠습니까? 다 정확한 얘기도 아니고. 다만 지금 중요한 건 저희가 이번 선거과정을 정말 성난 10대, 앵그리 하이틴이라고 하죠. 또 성난 어머니들. 앵그리 맘, 이분들이 주축이 돼서 세상을 바꾸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저희는 거기에 맞춰서 굉장히 사실은 낮은 자세로 선거에 임해왔습니다. 이번에 사전투표율을 보면 대구같이 다른 데에 비해서 현격하게 투표율이 낮은 곳을 제외하고는 안산 단원구가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아요. ‘아, 이 트라우마가 이렇게 깊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실 이번 사고를 통해서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정신적인 어떤 상처를 받은 분들이 투표장으로 나올 마음이 아직은 정리되어 있지 않은 구석도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사회를 변하고자 한다면 이번에는 정말 최악을 피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변상욱> 최악을 피하는 선거?

    ◆ 민병두> 네. 모든 선거가 최선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차선을 택하는 선거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최악만은 피해야겠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다시 한 번 된다고 한다면 4.16 이전과 4.16 이후가 뭐가 다르겠느냐. 그것이야말로 최악이기 때문에 그런 최악의 선택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유권자들이 임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 변상욱> 서울, 경기, 부산 세 곳 다 이기실 것 같습니까, 이중에 하나는 빠질 것 같습니까?

    ◆ 민병두> 글쎄요. 정말 무서운 경종을 울렸으면 하고요. 제가 의미 있게 보는 건 대구의 김부겸 후보입니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구름처럼 많은 청중을 몰고 가는 후보는 아마 김부겸 후보가 유일할 겁니다. 여론조사도 상당히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요. 그다음에 대구지역에 오피니언리더 하고 대구 지역의 모든 언론이 이번만은 새누리당을 심판하자. 정말 박근혜 대통령을 믿고 지지해줬는데 그 결과가 뭐냐. 신공항이 부산 가덕도로 간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김부겸 후보가 승리한다면 87년 체제를 말하자면 넘어서는 것이고요. 삼불의 역사를 극복하는 것이고 새정치연합의 어떤 타이틀을 갖고 어떤 문패를 갖고 임하는 후보가 대구시민의 어떤 마음을 녹였다고 한다면 지역구도가 완전히 이제는 극복이 되는 거고. 김부겸이 쓰는 새로운 시나리오에 대해서 저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대구에 큰 의미를 두고 계시군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민병두> 네, 감사합니다.

    ◇ 변상욱>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새누리당으로 가보죠. 심재철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 지금 연결돼 있습니다. 심 부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심재철> 네, 안녕하십니까?

    ◇ 변상욱> 무엇보다 심 최고위원께서 지금 세월호 침몰 사고 진상규명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고 계시니까. 위원장으로서 우선 말씀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 심재철> 오늘 마침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오늘이 49재였는데요.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희생자 가족들 그리고 모든 국민들의 애통한 심정을 대변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49재를 하긴 했지만 아직도 열여섯 분이 실종상태에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희생자 가족 분들은 굉장히 차분하게 사망자들의 넋을 위로했었는데. 아마 속으로는 애끓는 절규를 하시지 않으셨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49재를 통해서 희생자 분들이 좋은 곳으로 가기를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 변상욱> 네. 지금 민병두 의원은 국정조사 큰 틀에서 합의가 이미 끝난 것이니까. 그런데 여당 의원들이 갑자기 일정을 바꿔서 좀 당혹스러웠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국정조사가 무난히 잘 진행이 될지, 또 어떤 부분에서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실 건지, 이것도 좀 묻고 싶습니다.

    ◆ 심재철> 네. 국조에서 밝혀야 할 것은 크게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가 침몰사고의 원인. 운항과정에서의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이거 하고 두 번째가 구조과정에서 정부당국이 보여주는 여러 가지 잘못들. 그리고 세 번째가 유가족대책특별법 제도 개선 같은 향후 대책들, 이런 것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서 해 나가고. 여야 간에 소모적인 정책은 정쟁에 빠지지 않도록 위원장으로서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변상욱> 지금 민병두 위원은 대통령이 제대로 보고를 받고 상황파악을 하고 있는 거냐. 그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서 청와대에 기록도 좀 요구하고 싶다라고 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심재철> 아, 그 부분도 당연히 점검을 해야죠. 그래서 사고 초기에 청와대에 어떻게 보고가 됐고 어떤 결정을 내렸었는지. 이건 뭐 국조특위에서 당연히 그 부분은 챙겨와야 됩니다.

    ◇ 변상욱> 야당이 자꾸 세월호 얘기를 꺼내는데 대해서 정쟁이라고 보십니까?

    ◆ 심재철> 그런 측면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변상욱>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신다면요.

    ◆ 심재철> 네. 그러나 이제 국조특위가 본격 가동이 되지도 않았는데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라고 단정적으로 그렇게 말하고 싶지는 않고요. 어쨌든 유가족과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진상을 제대로 규명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발 여야가 힘을 좀 합해라 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입니다. 이런 점에서 저희 국조특위가 최선을 다해서 원만하게 이끌어갈 수 있도록, 이끌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변상욱> 야당 쪽에 먼저 시간을 드렸기 때문에 야당 쪽이 한 말을 가지고 다시 답변할 기회를 드려야 될 것 같기도 한데. 지금 국민을 지켜달라고 하는 마당에 대통령을 지키는 얘기만 잔뜩, 선거운동 기간에 여당이 늘어놓고 있다라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대통령을 지방선거에 맨 앞으로 내세운 새누리당에 대한 얘기인데요.

    ◆ 심재철>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최근에 국가개조를 말씀하셨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대한민국 60년 적폐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서 국가개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극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국가개조가 성공을 해야만 대한민국이 또다시 선진국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지, 국가개조가 실패해버리면 그것은 대한민국은 굉장히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그래서 국가개조를 성공시켜 나가야 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바로 현직 대통령, 바로 국가개조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현재의 대통령에게도 힘을 실어줘야 된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얘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 변상욱> 네. 선거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좀 더 해 보면, 지금 이제 앵그리 맘이라고 해서 40대와 또 어린 학생들을 키우고 있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과연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라고 하는 관심이 초점입니다. 지금 심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심재철> 저도 역시 그 부분이 어떻게 나올지 좀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세월호 참사가 이번 정권에서 일어난 일이라기보다도 과거로부터 계속해서 누적돼 온 매우 고질적인 전관예우랄지 아주 잘못된 악습들이 한꺼번에 폭발돼 버린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도 이미 그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느 특정한 정당에만 책임을 묻기에는, 곧바로 책임을 묻기에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들은 또 앵그리 맘들이 도대체 어떤 선택을 하실지. 저희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어쨌거나 세월호 참사 이후에 대통령 그리고 여당. 애를 많이 쓰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일단 떨어졌던 지지율이 쉽게 회복은 안 되고 있습니다. 이것의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 심재철> 세월호가 표심에 일부 영향을 준 것은 물론 사실입니다. 정부대응에 국민들께서 많이 실망하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지율 회복도 지금 아직은 굉장히 서서히 되고 있는데. 그러나 이제는 대통령께서 눈물을 흘려가면서 국가개조까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이후로 지지율이 어느 정도는 회복되고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대책과 제도 개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저희들은 국민들에게 계속 다가갈 것이고 그러면 다시 또 지지율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변상욱> 같은 질문 드립니다만. 서울, 경기, 부산 세 곳 중에 어느 한 곳 정도는 빠질 것이냐, 아니면 두 곳 빠질 것이냐, 아니면 다 이길 것이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심재철>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변상욱> 그런데 아까 민병두 의원도 대구에서 뭔가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했는데. 대구 그렇게 예측하십니까?

    ◆ 심재철>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결국은 그런 흐름이 있었지만 4년 전에도 역시 ‘찻잔 속의 돌풍’이라는 것이 이미 입증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에도 그런 현상이 있기는 있지만 그러나 찻잔을 깨트리는 그런 정도까지는 전혀 되지 못하고. 찻잔 속에 머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변상욱> 찻잔 속의 태풍이다, 이런 말씀이군요. 청취자께서 질문을 주셨는데. ‘대통령을 지켜주십시오라고 하는 여당의 선거운동 캐치프레이즈가 2004년 한나라당이 탄핵 역풍이 불 때 잘못했습니다. 살펴주십시오. 라고 하면서 총선을 치렀던 것 하고 너무 데자뷰다. 옛날에 꼭 봤던 그 모습이 재현되는 것 같다.’라고 글을 올려주셨는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심재철> 뭐, 과거와 전혀 다른, 과거와는 단절된 전혀 다른 새로운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로부터 쭉 이어져 온 것을 어떻게 그것이 변형돼서 적용이 되느냐. 그것이 과거와 현재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점에서 예전 가운데서도 필요하다 싶은 부분이 있으면 그것이 차용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또 당연한 것이죠.

    ◇ 변상욱> 알겠습니다. 지금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 마지막 한 표를 위한 호소, 시간 한 30초 드릴 수 있겠습니다.

    ◆ 심재철> 네, 세월호 사고로 인해 실망하신 국민 여러분께 집권당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사죄드립니다. 이번 실패를 거울삼아서 새롭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가개조를 위해 눈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국민 여러분께서 한 번 더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변상욱> 네.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심재철> 네, 안녕히 계십시오.

    ◇ 변상욱> 새누리당의 심재철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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