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지중해 도시 시르테에서 4일(현지시간) 스위스 국적의 국제적십자사(ICRC) 직원이 무장 괴한에 피살당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이 보도했다.
리비아 적십자사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적십자사 직원 가운데 1명이 동료 2명과 함께 시르테에서 모임을 한 뒤 현장을 떠나려는 순간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적십자사 대변인은 "무장 괴한들이 근거리에서 적십자 직원을 조준 사격을 하고 나서 도주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동부 벵가지에서는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가 이끄는 '국민군'과 이슬람 무장 세력의 교전도 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