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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후 급팽창 증거, 우주먼지 영향 간과’ 오류"··미 학자

국제일반

    "‘빅뱅 후 급팽창 증거, 우주먼지 영향 간과’ 오류"··미 학자

     

    초기 우주 대폭발(Big Bang) 후 급팽창의 증거인 ‘중력파’(gravitational wave)의 패턴을 탐지했다는 지난 3월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의 발표는 우주 먼지의 영향을 간과한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학 이론물리학연구소 폴 스타인하트 교수는 3일(현지시간) 우주 먼지로 인한 빛의 산란이나 우주 자기장을 돌아다니는 전자에서 방출되는 싱크로트론 방사광 등을 통해서도 하버드대 연구팀이 발견했다는 중력파 패턴과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고 과학전문지 네이처 기고문에서 주장했다.

    또 프린스턴대 연구팀의 분석 결과, 하버드대 연구팀이 발표한 패턴 역시 우주 먼지 등 다른 요인으로 인한 결과로 보이며, 중력파를 탐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는 지난 3월 17일 기자회견에서 초기 우주 급팽창의 흔적인 중력파의 패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연구팀은 남극에 설치된 망원경의 일종인 ‘바이셉2’(BICEP2) 관측 장비를 이용해 우주 배경 복사(cosmic background radiation)의 편광 상태를 분석해 이런 데이터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태초의 우주 형성 과정에서 있었던 '급팽창 시기'에 중력파가 특징적인 흔적을 남겼으며, 그 흔적이 우주 마이크로웨이브 배경 복사에 남아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었다.

    하버드대 연구팀의 발표는 우주 생성의 비밀을 풀 직접 증거로 금세기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의 하나라는 평을 국내외에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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