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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세번째 미국인 北억류…곤혹스런 워싱턴

    • 2014-06-07 07:33

    잇따른 체포에 '속수무책'…"여행자제"만 되풀이

     

    북한이 지난달 미국인 관광객 한명을 추가로 억류한데 대해 미국 정부가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이 세명으로 늘어났는데도 현실적으로 이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는데다 앞으로 유사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북한의 억류 움직임은 과거와는 다소 다른 성격으로 보인다는게 워싱턴 외교가의 관측이다. 억류된 미국인들을 '인질'삼아 정치적 협상카드로 활용하기보다는 종교문제와 관련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를 주려는 차원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씨는 종교활동과 관련돼 있을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는 게 소식통들의 얘기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이 '포울레씨가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고 했다'는 억류 이유로 제시했다고 보도했으나 실제로는 선교와 관련한 행적이 있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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