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야개봉한 장동건 김민희 주연의 '우는 남자'와 관련해 선보인 패러디 포스터가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우는 남자의 장동건과 '아저씨'의 원빈을 전면에 내세운 '우는 아저씨 휘날리며' 포스터다.
두 작품 모두 이정범 감독이 연출했는데, 여기에 10년 전 장동건과 원빈이 만나 10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곁들였다.
우는 아저씨라는 다소 코믹한 제목이 처음 언급된 것은 우는 남자의 제작보고회 현장이었다. 이 자리에서 장동건은 "이정범 감독에게 아저씨, 우는 남자에 이어 3부작으로 원빈과 함께 우는 아저씨는 어떠냐"고 했다.
또 다른 포스터에는 일명 '잔든건'으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장동건의 사진을 활용해 '잔 비우는 남자'라는 제목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