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의 진나국제공항에서 8일(현지시간) 밤 반군 탈레반에 의한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28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언론은 로켓포와 총기 등으로 중무장한 10여명의 괴한이 이날 밤 11시20분께 귀빈(VIP) 및 화물 운송에 쓰이는 터미널을 공격해 무장괴한 12명과 공항경비대원 8명, 국영 파키스탄항공(PIA) 직원 3명 등 적어도 28명이 숨지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9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과 경찰, 공항경비대를 동원해 진압작전을 벌여 5시간여 만인 9일 새벽 4시35분께 작전 종료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