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 소프트뱅크)가 또 다시 적시타를 날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에서 3할1푼9리로 조금 내려갔다.
최근 쾌조의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졌다.
이대호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한신 선발 렌디 메신저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시즌 34타점째. 14경기 연속 안타에 5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면서 4번 타자 역할을 100% 수행하고 있다.
다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중견수 플라이, 5회초에는 삼진, 7회초에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6-0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9회에 들어가기 전 이미 5-0로 소프트뱅크가 앞서면서 한신 마무리 오승환과 맞대결은 이틀 연속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에 그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6-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