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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단체 북부 모술 장악…"비상사태 선포"(종합)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무장단체 북부 모술 장악…"비상사태 선포"(종합)

    • 2014-06-11 08:21

    알말리키 총리 "저항 시민에 무기·장비 제공할 것"

     

    이라크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10일(현지시간) 제2의 도시인 북부 니네바 주의 주도 모술을 장악했다.

    알카에다에서 퇴출당한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바논 이슬람국가'(ISIL)는 정부군과 나흘간의 격렬한 교전 끝에 이날 모술의 정부 청사와 군 기지를 모두 접수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아라비야와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350㎞ 떨어진 모술은 서부 안바르 주의 팔루자에 이어 올해 들어 정부가 통제력을 잃은 두 번째 도시가 됐다.

    신화통신은 이 무당 단체가 여세를 몰아 하위자흐, 리야드흐 등 원유 생산지인 키르쿠크의 남서부 도시마저 휩쓸어 장악 지역을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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