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또 다시 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틀 연속 패한 다저스는 35승33패로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3승24패)에 8.5경기 차로 뒤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지난 11일까지 3연승을 거뒀다. 모처럼 거둔 연승이었다. 하지만 12~13일 다시 연패를 기록했다. 류현진-잭 그레인키를 내고도 패해 충격이 더 크다.
최근 2경기 연속 4실점으로 살짝 주춤했던 그레인키는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은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고, 그레인키는 3패째를 당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냈다. 1회초 저스틴 터너,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맷 켐프의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리드는 잠시였다. 그레인키가 1회말 토드 프레이저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그레인키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신시내티 타선을 막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졌다. 8회말 브랜든 리그가 폭투로 1점을 내준 뒤 라이언 루드윅에게는 적시타를 맞았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1, 3루에서 미겔 로하스, 제이미 로막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격에 실패했다. 신시내티보나 하나 많은 8개의 안타를 쳤지만, 득점은 고작 1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