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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비이슬람계 반군 벵가지 공격으로 12명 사망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비이슬람계 반군 벵가지 공격으로 12명 사망

    • 2014-06-16 11:19

     

    리비아 퇴역 장성 칼리파 하프타르(65)가 이끄는 비(非)이슬람계 무장단체 '국민군'이 15일(현지시간) 벵가지에서 이슬람 무장단체를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리비아 국영 라나(LANA) 통신은 국민군이 이날 탱크와 로켓포, 군용기를 동원해 벵가지 서부에 있는 '안사르 알샤리아' 등 이슬람 무장단체들의 기지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 3명 등 모두 12명이 죽고 16명이 다쳤다. 또 벵가지 공항 인근 발전소가 로켓포 피해를 입어 벵가지 상당 지역이 10여 시간 동안 정전됐다.

    국민군은 앞서 11일 벵가지 서부 지역 이슬람 무장단체 기지 3곳을 폭격했다. 또 이달 초엔 이 지역에서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이며 양측이 최소 18명 사망하고 81명이 부상했다.

    벵가지는 미국이 테러단체로 지정한 안사르 알샤리아의 근거지이며 각종 석유회사가 있는 곳이다. 국민군은 지난 5월 벵가지에서 봉기해 이슬람 무장단체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뒤 수도 트리폴리의 의사당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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