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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 "2012년 리비아 영사관 테러범 체포"

    • 2014-06-18 04:34

     

    지난 2012년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을 주도적으로 공격했던 테러 용의자가 미군에 붙잡혔다.

    미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리비아 무장 단체 안사르 알샤리아 소속의 아흐메드 아부 카탈라를 체포해 구금중이며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체포 과정에서 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은 카탈라를 포함해 다른 용의자들을 워싱턴 법원에 기소했지만 용의자를 체포하지는 못했었다. 이와 관련해 미 공화당은 오바마 행정부를 거세게 비판해왔다.

    지난 2012년 9월 안사르 알샤리아 소속 무장 세력은 중화기를 동원해 벵가지내 미국 영사관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크리스토퍼 스티븐슨 대사 등 모두 4명의 미국인이 숨졌다.

    당시 미국에서는 정부가 영사관이 공격받기 직전 수집된 정보나 발생한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고 대응했는지 논란이 일었다.

    특히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현직에 있을 때 벌어진 사건이어서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이 공격을 당했다면 시간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 범인을 찾아내 법정에 세운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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