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 텍사스)가 3경기 연속 침묵을 깨고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원정에 3번 타자 좌익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5일 시애틀전 이후 이어진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12일 마이애미전 이후 6경기 만의 멀티히트와 타점이다.
2할4푼9리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2경기 만에 2할5푼3리를 회복했다. 출루율은 3할8푼7리가 됐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상대 에이스 소니 그레이의 시속 96마일(약154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날렸다.
5회는 타점까지 올렸다. 0-2로 뒤진 2사 만루에서 추신수는 그레이의 역시 94마일(약 151km)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으로 보냈다. 주자 2명을 불러들인 동점 2타점 적시타였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루크 그레고슨에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적시타 이후 5회말 2실점하며 2-4로 졌다. 35승37패로 여전히 5할 승률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