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2시간 전 부친의 사망 소식을 들은 코트디부아르의 세레이 디에가 국가가 연주될 때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 = 트위터 캡처)
코트디부아르의 미드필더 세레이 디에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국가가 연주될 때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오열했다.
축구 선수에게는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경기 개시를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선수는 종종 있었다. 4년 전 남아공 대회에서 북한 국가가 연주될 때 눈물을 흘렸던 정대세가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세레이 디에의 눈물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세레이 디에는 경기 개시 2시간을 앞두고 부친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었다. 아버지를 떠나보낸 슬픈 마음과 월드컵 때문에 임종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움에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한 것이다.